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C와 E, 각종 미네랄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회복을 이겨야 할 때다. 그렇다면 많고 많은 과일 중에 어떤 걸 먹어야 할까? 때가 때인 만큼 건강에 좋으면서 특히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는 매실이 추천되고 있다.
구연산, 호박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매실은 위장운동을 촉진함으로써 소화장애 및 변비해소에 효과적이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매실은 살균과 해독작용을 하는 카테킨 산이 풍부해 장내 유해균의 번식을 막아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배탈에 좋다.
이처럼 매실에는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매우 풍부한데 그 대표적인 것이 유기산(시트르산·사과산·호박산·주석산)이다. 매실에는 유기산 중에서도 시트르산(구연산)의 함량이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히 많다. 시트르산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 작용을 돕고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하여 피로를 풀어주며,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은 간(肝)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며, 카테킨산은 장(腸) 속의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므로 매실차를 만들어 장복하면 식중독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실차는 정장작용이 우수해 설사와 변비를 치료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매실은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잘 알려진 차와 술뿐만 아니라 장아찌 등 매실의 고유의 맛과 영양을 살리는 요리가 인기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쳤다면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지키는 매실 밥상을 차려보도록 하자.
※매실차 담그는 법
매실차는 풋매실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황설탕을 켜켜이 넣어가며 용기에 7할 정도만 담는다. 그대로 밀봉해 실온에서 100여 일 정도 보관하면 매실이 떠오르는데 이때 매실은 건져내고 시럽만 냉장고에 보관해 둔다. 차를 마실 때는 매실 시럽을 찻숟가락으로 3∼4번 정도 덜어 잔에 담고 생수를 부어 하루 1∼2잔정도 마신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