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아동정신연구실장 주디스 래포트 박사는 미의학협회지(JAMA)에 10월 9일자에 연구보고서에 ADHD 아이들은 보통 아이들에 비해 전체적인 뇌의 크기가 평균 3∼4% 작고 전두엽, 측두엽회백질, 대뇌기저핵, 쇠뇌 등도 작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실험은 5∼18세의 남녀 어린이 300명을 대상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그동안 부모님의 관심 부족 등으로 알려졌던 ADHD 원인이 생물학적인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ADHD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은 아이들도 뇌가 작아, 약물과는 관계가 없음을 그는 지적했다.
또한, 그는 뇌가 작은 것은 뇌 발달 초기에 중요한 신호나 분자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하면서, 과잉행동, 주의산만, 충동적 행동 등이 대뇌기저핵이나 소뇌가 작은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시간대학의 소아과 전문의 제리 러시튼 박사는 "이 뇌의 크기의 문제보다 신체의 다른 부위 결함이 1차적인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며 뇌의 한 구조나 부위에만 연관된 것은 아님을 밝혔다.
임효진 기자(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