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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료기관 고가약 처방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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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료기관 고가약 처방 크게 줄어
  • 의약뉴스
  • 승인 2004.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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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문ㆍ병원과 의원급 -14∼17%대 유지
올해 상반기 의료기관의 고가약 처방이 지난해 동 기간에 비해 3%에서 31.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이 최근 발표한 '2004 상반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고가약품목수 비중이 1분기부터 두드러진 감소 현상을 보였으나 치과의원의 경우 1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항생제의 경우 종합전문기관의 처방율은 12.9% 증가했으나, 투약일수는 11.9%감소했으며, 의원 역시 처방률(-18.9%)과 투약일수(-25.9%) 모두 줄었다.

주사제 처방률은 의원급이 -23.9%로 크게 줄어든 반면, 병원은 2003년도 2분기에 비해 감소하기는 했지만 감소율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심평원은 설명했다.

약품목수는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 병원 등이 조금씩 증가했으며, 이외의 의원과 치과병원 모두 감소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투약일당 약품비는 지난해에 비해 종합전문기관이 5.6%, 의원 3.5%, 치과의원 4.2%, 종합병원 3.1%, 병원 4%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주사제와 항생제 사용, 고가약 처방이 줄어들었음에도 약품비가 증가한 이유는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가진 외래환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심평원이 고가약으로 분류한 587개 성분군 중 712개 품목을 적용함으로써 이 외의 고가약 사용이 있다면 충분히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고가약 및 주사제 처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큰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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