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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스타틴-그레이프프루트, 동시 복용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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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스타틴-그레이프프루트, 동시 복용 위험
  • 의약뉴스
  • 승인 200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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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고지혈증 치료제를 그레이프프루트 쥬스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근육 독성(muscle toxicity)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영국 ‘The 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가 2일 밝혔다.

이 위험은 최근 영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되고 있는 심바스타틴 제제인 머크사의 조코(Zocor)와 화이자의 리피토(Lipitor)가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런 위험이 발생하는 것은 그레이프프루트가 신진대사와 관련한 약에 포함되어 있는 간 효소를 비활성화시키는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기적인 그레이프프루트 쥬스의 섭취가 혈액 속 약제가 과다하게 높은 수치를 나타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스타틴과 같은 고지혈증 치료제를 HIV 프로테아제 반응억제제를 포함한 몇몇 다른 약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 심각한 근육 문제 위험이 증가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그레이프프루트와 관련한 이런 위험은 노바티스사의 레스콜(Lescol), BMS사의 프라바콜(Pravacol),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Crestor)와 같은 스타틴 계열약에서는 현저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근육 독성은 드물게 횡문근육종(rhabdomyolysis)을 야기시키기도 하는 모든 스타틴 계열약 고용량의 부작용으로 여전히 인식되어지고 있다.

횡문근육종에 대한 관심은 강력한 고지혈증 치료제인 크레스토가 미국의 소비자 단체 퍼블릭 시티즌이 이 약의 회수조치를 요구하면서 특별한 이슈가 되어져 왔다.

지금까지 ‘Britain's Committee on Safety of Medicines’는 크레스토의 횡문근육종 의혹과 관련한 10개의 보고서들을 받아보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모든 환자들이 하루 1회 10mg 용량으로 크레스토 복용을 시작해야하고, 4주간 10mg을 시험삼아 복용한 후 고용량을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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