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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인체유래물은행 표준 소프트웨어 보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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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인체유래물은행 표준 소프트웨어 보급 확대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5.04.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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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9일 인체유래물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과 인체자원관리용 표준 소프트웨어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인체자원관리용 표준 소프트웨어(Biobank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이하 BIMS)는 보건의료R&D에 사용되는 인체유래물과 역학․임상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용협약을 통해 인체유래물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에 무상으로 보급해 국내 인체유래물은행의 정보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인체유래물은행은 보건의료R&D의 인체유래물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혈액, 조직, DNA 등 인체유래물 및 관련 역학·임상정보를 수집, 보관, 제공(분양)하는 곳으로 현재 전국 총 57개 의료기관에 설치돼있다.

그 중에서 국가로부터 직접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는 인체유래물은행(이하 인체자원단위은행)이 17개소 지정돼 있으며, 나머지 40개소는 각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7개 인체자원단위은행이 보유한 인체유래물과 역학·임상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BIMS를 제공해 공동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질병관리본부)은 17개 인체자원단위은행과 BIMS 공동 사용으로 각 기관간 표준화된 인체유래물 정보를 공유할 뿐 아니라, 인체유래물을 필요로 하는 연구자가 온라인을 통해 각 단위은행에서 공개, 보유하고 있는 인체자원정보를 확인해 중앙은행 한 곳으로 분양 신청해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소프트웨어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과 각 인체자원단위은행이 인체유래물을 수집, 보관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왔으며, 2014년 BIMS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프로그램을 인체자원단위은행 외의 인체유래물은행에도 확대 보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도에 BIMS 소프트웨어를 보급요청한 19개소 중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10개 인체유래물은행에 우선 보급할 예정임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장과 각 인체유래물은행장은 4월 29일 소프트웨어 사용 협약을 체결했고, 나머지 인체유래물은행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인체유래물관리용 표준 소프트웨어를 국내 인체유래물은행들이 공동 활용해 ▲전국적으로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에 따른 고품질 인체자원 확보 ▲인체유래물을 기증한 연구대상자 개인의 정보보호 강화 ▲보건의료R&D 연구자에게 표준에 근간한 고품질연구재료로 인체유래물 제공 등이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BIMS 소프트웨어는 2014년 9월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국가보건의료용어표준을 적용하면서 각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 의료기관의 병원정보시스템과도 연계해 보다 더 효율적이며 편리한 표준화된 국가인체자원관리용 전용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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