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야마대학 의학부의 寺澤捷年(테라사와 가쓰토시) 교수와 嶋田豊(시마다 유카타) 교수팀은 지난 23일 특별세미나에서 임상실험 결과 조등산이 치매증상을 개선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동대학의 전통한약연구소 교수였던 渡邊裕司(와타나베 유지) 부학장과 松本欣三(마츠모토 킨조) 교수팀의 쥐를 이용한 뇌혈관 장애 실험에서도 조등산이 치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라사와 교수팀은 경증에서부터 중증 뇌혈관성 치매환자 39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그 중 한 그룹을 대상으로 조등산을 하루 3회 2주간 투여한 결과 환자의 의욕이나 정서, 문제행동 등의 정신증상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전통한약연구소의 연구 그룹은 동물실험을 통해 약리학적으로 기억장애를 치료하는 매커니즘을 발견했다. 정상적인 쥐의 뇌 경동맥을 멈춰 뇌기능 장애를 일으킨 뒤 피난처가 마련된 수조에 넣은 실험을 통해 조등산을 투여한 쥐는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공간학습능력이 회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임상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뇌졸중 환자들의 혈류를 좋게 하는 데에도 조등산이 효과가 있으며, 조등산의 주약재인 조등광이 페놀, 알카로이드 성분의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뉴스 한희진 기자 (orange@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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