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내일의 현장을 만들자.”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병원간호사회(회장 곽월희)가 미래 간호 100년을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병원간호사회는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함께한 병원간호 40년, 함께할 미래간호 100년’을 주제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및 간호포럼과 4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곽 회장은 지난 40년간 진정한 간호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병원간호사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도약하자고 독려했다.

먼저 곽 회장은 “지난 40년 동안 병원간호사회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의료환경에서도 회원들과 함께 진정한 간호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회했다.
이어 곽 회장은 ▲병원간호사의 역량강화와 실무향상을 위한 임상실무교육 프로그램 개발, ▲간호업무 수준 향상과 표준화 위한 각종 지침서 개발, ▲임상현장에서 진행된 다양한 연구를 수록하는 임상간호연구 발간 등의 성과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12개 분야별 간호사회 창립을 통한 전문분야별 간호사 업무 확립, 적정 간호인력 배치를 위한 근거 마련 위해 환자분류도구 개발외에도 간호사 역할 정립 위한 노력과 간호문화 정립, 근무환경 개선 노력 등을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곽 회장은 “이제 다시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 현재보다 나은 내일의 현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할 미래간호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곽 회장은 “전국의 우리 병원간호사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근로조건개선, 위상 강화, 간호사 이미지 향상을 위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기초를 더욱 튼튼히 함과 동시에 내적인 힘을 키우고, 회원들의 신뢰를 이끌어 내 다가올 보건의료계의 변화에 잘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병원간호사회 40주년 행사에 참석한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과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전 대한간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간호법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먼저 김옥수 회장은 “대한간호협회는 현재 변화된 의료환경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의료법의 문제를 지적하며 간호법제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병원간호사회와 함께 간호법제정을 실현해 환자가 안전하고 간호사가 행복한 사회를 이뤄나가겠다”고 관심과 지지 당부했다.
신 의원은 현재 국내 활동간호사 수가 OECD 최저 수준이라는 통계를 제시하며 “그 진짜 이유는 간호사를 또 다른 인력이 대체해도 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제 국민건강과 간호사의 권익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간호사의 독립된 면허업무를 대체하는 제도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간호협회를 중심으로 병원간호사회 회원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로 법과 정책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저 역시 여러분이 행복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병원간호사회 창립 40주년 수상자 명단.
※특별공로상
이애주(전 병원협회장, 18대 국회의원)
※간호지도자상
석부현(차병원 차움건진센터 이사, 경기병원간호사회 회장)
박영림(건국대병원 헬스케어운영부장, 전 서울병원간호사회 회장)
이준상(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간호국장, 전 강원병원간호사회 회장)
김기란(청주의료원 간호부장, 전 충북병원간호사회 회장)
양승순(전 순천향대천안병원 간호부장, 전 충남병원간호사회 회장)
신화자(전 원광대병원 간호부장, 전 전북병원간호사회 회장)
최미녀(목포중앙병원 간호부장, 전 전남병원간호사회 회장)
이전마(양산부산대병원 간호부장, 전 경남병원간호사회 회장)
김정실(전 한라병원 간호부장, 전 제주병원간호사회 회장)
이은아(삼성서울병원 외래간호팀장, 전 병원투석간호사회 회장)
최이정(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수간호사, 전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회장)
권은옥(서울대병원 수술간호과장, 전 병원중환자간호사회 회장)
길윤경(세브란스병원 암병원 특수간호팀장, 전 병원신경간호사회 회장)
권구연(대전대둔산한방병원 간호부장, 전 병원한방간호사회 회장)
김복희(화순전남대병원 수간호사, 전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