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08:19 (금)
“아토피 피부염, 장기 치료엔 비스테로이드로”
상태바
“아토피 피부염, 장기 치료엔 비스테로이드로”
  • 의약뉴스
  • 승인 2004.10.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4회 아토피 피부염 연구회 ‘최신 치료와 관리’ 주제로 심포지엄
대한 아토피 피부염 학회(회장: 연세의대 이광훈 교수)는 지난16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 연구소에서 국내 아토피 피부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아토피 피부염의 최신치료와 관리’를 주제로 제4회 대한 아토피 피부염 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구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나날이 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있어 최신 치료제인 면역조절제의 실제적 사용 경험에 대한 강연이 주목을 끌었다.

대한 아토피 피부염 학회 회장인 이광훈 교수(연세대학교 피부과)는 “아토피 피부염이 만성 질환인 만큼 장기적인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만 단기적으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가라앉히고, 호전되면 다시 엘리델® 등 면역조절제로 관리하는 것이 국내외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김규한 교수는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다 치료를 중단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엘리델은 증상 초기에 사용하면 더 이상의 악화를 예방해주는 효과적인 치료제”라며 “이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조절제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의 장기 관리가 훨씬 수월하게 됐다”고 전했다.

엘리델은 국내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면역조절제이다.

그 외 세정제, 보습제 등의 사용법을 비롯한 피부관리법과 일반인 대상으로 정보전달을 위해 최근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와 부모를 대상으로 가진 아토피 학교 등의 국내 개최 경험에 대한 발표 등이 있었다.

아토피 피부염은 장기적으로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흔히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과 염증, 피부 건조증, 비듬처럼 떨어지는 각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때로는 진물과 피가 흐르고 딱지가 앉기도 한다.

세계 인구의 20%가 어떤 시점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경험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40% 이상이 유아들이며 이중 상당수가 성인까지 지속된다. 지난 50년 여년 동안 피부를 보습하고 주기적 증상 재발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함유한 크림, 로션, 연고 등의 외용제가 아토피 피부염의 주된 치료로 사용되어 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