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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혈관성 치매 위험 높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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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혈관성 치매 위험 높혀
  • 의약뉴스
  • 승인 200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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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있는 노인들은 치매, 특히 혈관성치매(vascular dementia) 위험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스웨덴 연구진에 의해 최근 나왔다.

혈관성 치매는 지각 능력에 있어서 순차적인 퇴보를 가져오는 것으로 혈액 공급의 손실에 의해 손상받은 뇌의 부분이 점점 명확해지는 것이다.

연구진은 “치매와 혈관성 치매 위험은 당뇨병이 심각한 심장 수축 혹은 심장 질환과 함께 발생했을 때 특히 높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75세 이상의 1,300명 가운데 350명이 치매로 발전했으며, 이 가운데 260명은 알츠하이머씨 병이었고, 49명은 혈관성 치매였다.

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1.5배 증가시켰으며, 혈관성 치매 위험은 2.6배까지 증가시켰다.

‘Stockholm Gerontology Research Center’의 Chengxuan Qiu 박사 연구진은 “당뇨병과 알츠하이머씨 병 위험간의 상관 관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뇨병이 심각한 심장 수축에 의한 혈압 증가와 함께 발병해 있을 때, 치매 위험은 3배, 알츠하이머씨 병 위험은 2.6배, 혈관성 치매 위험은 11.3배 높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또한, 심장 질환과 함께 당뇨병이 있을 경우 혈관성 치매 위험에 대해 상승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들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적절한 약의 이용과 같은 다양한 접근이 심장질환 뿐 아니라 치매를 막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Neurology’ 10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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