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4 18:59 (수)
릴리 ‘심발타’, 섬유조직염 통증 완화
상태바
릴리 ‘심발타’, 섬유조직염 통증 완화
  • 의약뉴스
  • 승인 2004.10.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라이 릴리사의 새로운 항우울제 심발타(Cymbalta)가 섬유조직염(fibromyalgia)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의 통증을 감소시켜주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최근 소규모 임상을 통해 나타났다.

이 12주간의 연구는 35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들은 심발타를 하루 1회 혹은 2회 복용했으며, 위약군과 비교됐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주 텍사스에서 열린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섬유조직염은 6백만명의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여성이라고 릴리사는 말했다.

심발타 60mg으로 치료되어진 환자들의 절반 이상은 12주 뒤 치료에 반응했으며, 위약 그룹에서는 1/3이 반응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또, 심발타를 복용한 환자의 44%가 지속적인 통증 감소가 보고된 반면, 위약 그룹에서는 19%만이 그러했다.

이 연구에서 354명의 여성 중 대략 1/3에게 하루 1회 심발타가 주어졌고, 다른 1/3에게 하루 2회 심발타가 주어졌으며, 또 다른 1/3에게 위약이 주어졌다고 릴리 대변인은 밝혔다.

연구진은 통증감소에 있어서 심발타의 두가지 용량 모두의 효과는 환자들의 기분과 주요한 우울증에 대한 심발타의 효과와는 무관한 것이였다고 전했다.

심발타는 뇌의 두가지 화학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수치를 상승시킨다. 많은 과학자들은 통증에 있어서 노르에피네프린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라고 믿고 있다.

심발타는 우울증 치료와 더불어 당뇨병 환자의 신경 손상과 관련한 통증에 대해서도 미 FDA에 의해 지난달 승인 받았다.

릴리사는 심발타를 섬유조직염 치료제로써 승인을 받게 할 기초자료로 이 새로운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계획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