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제약사 랍 스미스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에서 “자사의 불용재고약으로 인해 그동안 경북약사회 이택관 회장님과 회원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고 약국경영의 고충에 대해 조속히 처리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내용과 함께 약사회 요구대로 불용재고약을 전량 처리하고 앞으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확약하였다.
경북약사회에서 지난 5월부터 불용재고약 반품을 위해 우선순서로 릴리사를 포함한 한국알콘사와 참제약사 등 3개사에 대해 타결을 시행한 결과, 한국릴리사만이 타결이 여의치 않아 경북약은 외자사의 횡포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료계에 협조를 구하여 강력 대처해 왔다.
또, 경북약은 약국경영의 사활이 걸린 만큼 오는 7일 본사 항의방문과 릴리회사 앞에서 불용재고약 화형식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로 결전을 벌이려고 했으나, 5일 오후 릴리가 경북약사회의 모든 조건수용과 회원에게 보내는 사과문을 보내옴으로서, 전격 타결되었다.
경북약사회 이택관 회장은 “앞으로도 릴리제약사뿐만 아니라 불용재고약이 있는 한 어떤 제약사라도 예외 없이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하나하나 불용재고약을 처리해 나갈 것이다”라고 뜻을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