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6일 일제히 돌입
경희대의료원 분쟁 타결로 한시름 놓은 병원계가 다시 파업의 소용돌이에 휩쌓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일 명동성당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오는 16일 전국 150개 병원이 일제히 파업에 돌입한다고 결정했다.
이들은 특히 가톨릭 산하 병원에 대한 투쟁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해져 가톨릭관련 병원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병원파업과 관련 한 관계자는 "이제 노조도 책임질 것은 져야 한다"며 "파업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파업을 결정한 보건의료노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즉각 공권력을 투입 조기에 파업을 진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도 지난번 경희의료원 가톨릭의료원과 같은 장기파업으로 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불법 파업 즉시 공권력으로 파업을 막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 기자(newsm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