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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ㆍ하나제약 '울티바 제네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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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ㆍ하나제약 '울티바 제네릭' 도전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10.29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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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연말 상용화 계획

마약성진통제 '레미펜타닐'이 시장에 출격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림제약, 비씨월드제약, 하나제약이 레미펜타닐 제제를 오는 12월에 발매한다.

레미펜타닐은 한국GSK의 '울티바주'가 오리지널로, 대표적인 마약성진통제 '펜타닐'을 업그레이드한 약물이다.

기존의 진통제와는 달리 혈액과 조직내의 비특이적 에스테라아제에 의해 대사가 이뤄져 마취효과의 발현과 소실이 신속하다는 게 장점.

 

이 같은 특장을 내세워 2004년 국내 발매 이후 승승장구해 2013년 레미펜타닐은 1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마약성진통제 중에서는 드물게 블록버스터 약물에 등극한 것이다.

여기에 2014년 2월로 오리지널의 시장 독점기간이 끝나면서 국내사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졌다. 한림제약, 비씨월드제약, 하나제약이 대표주자.

마약성진통제가 까다롭게 관리되는 탓에 이들은 자체적으로 생산시설 확보에 나섰다. 레미펜타닐의 분말주사제 제형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관계 당국으로부터 원료취급 승인을 받았다.

이화화적 동등 승인, GMP 실사를 거쳐 지난 9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최종 시판 승인 문턱도 넘었다. 약가를 받은 뒤 12월 발매가 유력한 상황이다.

경쟁자들은 또 있다. 내년에는 4~5개사가 레미펜타닐 완제품을 수입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선점을 위한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수입에 따른 관련 절차를 밟은 시간이 상당히 소요돼 자체 생산에 나선 3개사가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레미펜타닐은 종병에서 많이 쓰이기 때문에 랜딩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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