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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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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 도입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10.23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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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환자가 숨을 쉴 때 미세하게 변하는 종양의 위치를 감지해 치료하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인 호흡연동 래피드아크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인천지역암센터 지원사업 일환으로 도입된 것으로, 인천 지역 암환자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최첨단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호흡연동 래피드아크’는 환자가 치료대에 누워있을 때 숨 쉴때마다 종양의 위치가 오르락 내리락 미세하게 변하는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치료에 반영시키는 장비다. 래피드아크는 치료 장비가 환자의 몸 주위를 360도 회전할 때 매 1~2도 마다 종양의 입체적 모양에 맞춰 방사선을 쏘아 치료하는 기법이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기존 래피드아크에 호흡을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해 움직이는 종양에 대한 치료 확률을 높이고, 정상장기를 보호하는데 탁월하다. 치료 시간도 절반 수준으로 확 줄었다. 주변 장기의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해 부작용도 거의 없는게 호흡연동 래피드아크의 장점이다. 폐암, 간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호흡연동 래피드아크 등 첨단 방사선 장비 도입으로 인천지역 뿐 아니라 국내 방사선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인천지역 최초로 1986년 라이낙 치료장비를 도입했고 2009년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노발리스 티엑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노발리스 티엑스는 초정밀도를 가진 치료기로, 사이버나이프, 토모테라피, 래피드아크 등의 장점을 한 장비에서 모두 구현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뇌 방사선수술, 척추 방사선수술, 폐암(폐전이암), 간암(간전이암)의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수술, 항암약물, 방사선 등 암을 치료하는 주요 방법 가운데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보유와 의료진의 경력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이규찬 교수를 중심으로 노발리스 티엑스 도입 후 1만6000례 이상의 특수치료를 시행했으며 이를 통한 성과 및 연구 결과 등을 국내외 유수 학회에서 발표,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2013년도 인천지역암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입하게 된 것으로, 지역 암환자들의 지역 내에서 최첨단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는 2011년 사립대학병원 가운데 최초로 지역암센터로 선정되면서 인천시민들의 암예방과 치료, 관리 등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장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 등을 평가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고, 그에 앞서 3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수술 생존율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아 명실상부한 인천 대표 암센터로 자리잡았다. 또한 암환자를 위한 예방,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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