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미국 생명공학회사 뉴링크 제네틱스(NewLink Genetics)로부터 초기 단계의 면역 체크포인트 저해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번 계약의 중심에 있는 IDO 경로 저해제 NLG919는 최근에 개발된 CTLA-4, PD-1, PD-L1 등을 표적으로 한 항체와 유사한 계열의 치료제다.
뉴링크에 의하면 IDO 경로는 국소 종양의 면역 회피를 가능하게 하는 T세포 활성을 억제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데 이 같은 약물은 암 치료에 대한 획기적인 접근법이 될 잠재성이 있다.
또한 뉴링크는 트립토판-2,3-이산소화효소(TDO)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TDO 저해제는 단독으로 투여하거나 IDO 저해제와 병용할 수 있는 항암 화합물로 이 시험약들도 이번 계약에 포함되어 있다.
로슈는 뉴링크에게 계약금으로 1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10억 달러 이상으로 단계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뉴링크는 제품이 출시되면 두 자릿수대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테크(Genentech)는 연구개발, 제조, 상업화에 필요한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뉴링크는 미국에서 NLG919나 다른 IDO/TDO 약물을 공동 판촉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제넨테크 파트너링 대표인 제임스 사브리는 현재 회사 측이 “IDO/TDO 약물의 생물학에 흥미가 있으며 이 약물들과 제넨테크의 새로운 치료제를 병용하는 것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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