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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이사회 '샤이어 인수' 권고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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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이사회 '샤이어 인수' 권고 철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0.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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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금 규제안 때문...주총에서 최종 결정

애브비는 인수 대상인 샤이어가 3일의 통보기간이 주어지는 것을 거부한 이후 이사회가 지난 7월에 샤이어를 인수하도록 권고한 결정을 철회하고 주주들에게 이번 인수를 반대하도록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바로 전날 애브비는 미국 재무부의 새로운 새금 규제안과 관련해 샤이어를 54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재고하기 위해 이사회가 소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샤이어의 주가는 30% 가량 폭락했다.

당초 애브비와 샤이어가 합의한 인수 조건에 의하면 이사회의 권고 철회만으로는 애브비의 인수제안이 취소되지 않으며 주주 총회를 소집해 주주들의 의견을 취합해야 한다.

애브비의 리차드 곤잘레스 회장은 “애브비는 항상 재정적으로 규율을 지켜왔으며 다른 기업과의 거래를 확실하게 하고 주주들에게 수익을 전달할 수 있는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두 회사가 합쳐질 수 있는 전략적인 이유는 여전히 확고하지만 세금 규제가 바뀌면서 이번 인수에 대한 가치가 더 이상 실효성이 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최상의 이익을 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애브비는 최종적으로 인수제안 철회가 결정될 경우 위약금을 받을 수 있는 샤이어의 권리가 이번 거래로 인해 샤이어가 입은 손해를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총회에서 인수 철회가 결정되거나 오는 12월 14일까지 주주총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샤이어는 위약금으로 16억35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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