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유방암환우회 ‘나눔애사랑’이 지난 11일, 서울 더케이호텔 대극장에서 열린 2014 핑크리본합창제에서 2위 뮤즈상을 수상했다고 전해왔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유방암학회가 후원하는 핑크리본합창제는 올해로 3회째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8개 환우회 합창단이 출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의 환우회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서울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이 수상했다. ‘나눔애사랑’합창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2위 수상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나눔애사랑’ 회원들은 합창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다른 환우들에게 희망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매주 주말 등산을 비롯해 지난 12일에는 부산광역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 출전했으며, 오는 28일에는 ‘운수좋은 날’ 연극을 마련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환우와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나눔애사랑 환우회 강희순 회장은 “환우끼리 뭉쳐서 뭔가 해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면서 "드래곤보트대회에서는 수상하지 못했지만, 합창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암센터 전창완센터장은 “유방암 환우들이 신체적 치유뿐만 아니라, 정서적 치유도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에, 드래곤보트나 등산 등을 권유했는데, 환우들이 열성적으로 활동해주고 있다"며 "동반자가 있음으로써 암 치료과정이 희망적이고, 즐겁게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는 분들”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암환우회 ‘나눔애사랑’ 회원들의 연극 ‘운수 좋은 날’은 오는 28일(화) 저녁 7시에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