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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쿄와하코기린 '항암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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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쿄와하코기린 '항암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0.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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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 필요한 ...자금 공동 부담

화이자와 일본 제약회사인 쿄와 하코 기린(Kyowa Hakko Kirin)이 각자가 보유한 시험약의 병용요법을 고형 종양을 가진 환자에게 시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임상 Ib 시험으로 평가될 약물은 화이자의 PF-05082566과 쿄와 하코 기린의 모가물리주맙(mogamulizumab)이다. PF-05082566은 시험 단계의 인간화 단일클론항체로 면역세포의 활성, 증식, 생존을 조절하는 4-1BB(CD-137)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약물이며 항-CCR4 항체인 모가물리주맙은 암 세포와 관련된 일부 면역 세포를 억제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두 회사가 합의한 조건에 따라 화이자와 쿄와 하코 기린은 임상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공동 부담하고 임상시험의 진행은 화이자가 맡게 된다.

임상시험은 내년부터 시작되며 시험 결과에 따라 후속 연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임상 Ib 시험이 끝난 후에는 약물의 권장량과 안전성, 임시적인 병용요법의 효능에 대한 자료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이자 항암제 사업부의 임상개발 및 의료책임자인 메이스 로젠버그 수석부사장은 “면역-항암제 분야의 병용요법은 암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크며 최근에 구성된 자사 포트폴리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기회도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로젠버그 박사는 “쿄와 하코 기린과의 제휴로 새로운 면역치료 병용요법을 통해 4-1BB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십 기회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쿄와 하코 기린의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인 요이치 사토 부사장은 “모가물리주맙과 화이자의 4-1BB 작용제의 병용요법은 환자에게 상당한 이득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세계적으로 선두적인 제약회사인 화이자와의 협력은 세계적인 특수제약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쿄와 하코 기린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가물리주맙은 2012년 5월에 일본에서 포텔리지오(Poteligeo)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바 있다.

모가물리주맙은 일본에서 재발성 혹은 난치성 CCR4 양성 T세포 백혈병-림프종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이후 올해 3월에는 주변 T세포 림프종과 피부 T세포 림프종에 대한 치료제로도 시판이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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