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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차기 회장' 필립 햄프턴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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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차기 회장' 필립 햄프턴 지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9.26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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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뇌물 공여 사건 후...새 감독, 재건 맡아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스코틀랜드왕립은행의 필립 햄프턴 회장이 이사회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을 인정하고 햄프턴 회장이 내년 1월에 비상임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 뒤 4월에는 부회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햄프턴 회장은 내년 9월부터는 크리스토퍼 겐트 경의 뒤를 이어 비상임 회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지명은 지난 2년 동안 GSK의 이사회가 착수한 대규모의 계승 계획 절차에 따른 결과다. 햄프턴 회장은 이사회의 지명위원회로부터 회장 임명을 권고 받았다.

얼마 전 GSK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뇌물공여에 대한 최종 판결로 약 4억8000만 달러를 선고받은 바 있다.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내용에 의하면 필립 햄프턴 회장은 뇌물 사건 이후 중국에서 회사의 평판을 회복하는 동시에 천식약 어드바이어(Advair)의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SK의 비상임이사인 데릭 모건 경은 “필립 햄프턴 경이 크리스토퍼 겐트 경의 뒤를 이어 GSK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GSK는 유망한 R&D 파이프라인과 더불어 노바티스와의 자산 거래가 곧 완료되는 등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 햄프턴 회장은 2009년 2월부터 스코틀랜드왕립은행의 회장으로 부임했으며 이전에는 세인스버리의 회장, 로이즈TSB그룹, BT그룹, BG그룹 등의 재무책임자, 영국 금융투자공사의 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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