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거래위원회...안드로겔 제네릭 관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애브비와 테바가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제인 안드로겔(AndroGel)의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접근권을 불법적으로 차단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에 제출된 소송장에는 애브비와 협력사인 베생 헬스케어(Besins Healthcare)가 저가의 안드로겔 출시를 지연시키기 위해 잠재적인 제네릭 경쟁사를 상대로 근거 없는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FTC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애브비가 테바와 역지불합의(pay-for-delay)를 했다고 지적했다.
FTC에 의하면 애브비는 잠재적 경쟁자인 테바에 콜레스테롤약 트리코어(TriCor)의 제네릭 버전을 생산하기 위한 거래의 일환으로 대가를 지급한 혐의가 있다.
당국의 목적은 피고들이 연방거래위원회법을 위반했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향후 비슷한 반경쟁 행위를 영구히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연방거래위원회 에디스 라미레즈 위원장은 애브비, 베생, 테바의 반경쟁적 행위로 인해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이 약가를 초과 지급해야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애브비 측은 특허권 침해 소송은 적절한 법적조치였으며 테바와의 합의는 합법적인 계약이었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미국 대법원은 FTC에게 역지불합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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