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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 에볼라 치료제 '지맵' 개발 4230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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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 에볼라 치료제 '지맵' 개발 4230만달러 지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9.0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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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복지부는 맵 바이오제약(Mapp Biopharmaceutical)에서 개발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4230만 달러 규모의 연방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 보건복지부는 당초 산하기관인 비상대응대비차관보실이 2490만 달러 규모의 18개월 계약을 승인했지만 금액은 최대 4230만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맵이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지맵(ZMapp)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성 시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소량의 약물을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사람에 대해 시험된 적이 없는 지맵은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린 두 명의 미국인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이 약이 실제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지맵은 담배과 식물에서 만들어진 항체 3개로 이뤄진 복합물로 에볼라 바이러스의 단백질과 결합해 면역체계가 이들을 공격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맵은 이전에 두 가지의 항체 칵테일 요법을 개발했지만 이 방법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43%의 치료율에 그쳤다.

지난달 29일 한 연구진은 한 건의 시험에서 지맵을 이용해 에볼라에 감염된 18마리의 원숭이를 모두 치료했으며 이 중에는 사망하기 몇 시간 전에 나타나는 고혈과 출혈 증상을 보인 원숭이도 포함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상대응대비차관보실의 니콜 루리 박사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지맵은 에볼라에 대해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 중 하나이며 현재로서는 약물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자료가 매우 제한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승인된 에볼라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으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시험은 이번 주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뉴링크 제네틱스(NewLink Genetics)에서 개발 중인 백신은 이번 가을 중에 임상시험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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