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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 갑상선암 치료제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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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 갑상선암 치료제 '승인' 신청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8.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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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에...무진행생존기간 개선 효과

일본 제약회사인 에자이(Eisai)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방사성요오드치료 저항성 분화형 갑상선암(progressive radioiodine-refractory 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RR-DTC) 치료제인 렌바티닙 메실산염(lenvatinib mesylate)의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에자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Aricept, donepezil)의 특허권과 위장약 아시펙스(AcipHex, rabeprazole)의 미국 독점판매권이 만료된 이후 암 치료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려 하고 있다.

렌바티닙은 일본, 유럽, 미국에서 갑상선암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이며 유럽에서는 신속심사 대상 약물로도 지정됐다.

에자이가 제출한 연구 자료는 13개월 이내에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질병 진행이 확인된 392명의 RR-DT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 3상 시험 결과다.

이 임상시험에서 레바티닙은 위약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생한 레바티닙 관련 부작용으로는 고혈압, 설사, 식욕저하, 체중감소, 메스꺼움 등이 보고됐다.

재작년 미국과 유럽에서 갑상선암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 수는 각각 5만2000명과 5만3000명으로 추산됐다.

현재 이미 다수의 갑상선암 치료제가 판매되고 있지만 질병이 진행될 경우 사용가능한 치료대안이 적어 미충족된 의료적 수요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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