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한 수준에 못미쳐...기존 승인과는 무관
바이엘과 암젠의 계열사인 오닉스 파마슈티컬스(Onyx Pharmaceuticals)는 블록버스터급 항암제인 넥사바(Nexavar, sorafenib)와 로슈의 항암제 젤로다(Xeloda, capecitabine) 병용요법이 진행성 유방암에 대한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주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번 RESILIENCE 임상시험은 이전에 탁산계 혹은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로 치료에 실패했거나 저항성을 가진 HER2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넥사바 병용요법은 젤로다와 위약으로 구성된 병용요법과 비교했을 때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목표했던 수준까지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다음 학회를 통해 자세한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글로벌 개발 책임자인 요에르크 묄러는 무진행생존기간 개선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하며 “임상시험의 주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이 결과는 넥사바의 이미 승인된 적응증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엘은 유럽에서 간암, 신장암, 갑상선암에 대한 치료제로 넥사바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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