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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리제네론' 아토피치료제 임상 2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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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리제네론' 아토피치료제 임상 2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7.1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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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와 리제네론(Regeneron)의 시험약 두필루맙(dupilumab)이 임상 IIb상 시험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두 회사는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들을 약물 용량에 따라 다섯 개 그룹으로 나눠 습진 면적 및 심각도를 나타내는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점수를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 치료 16주 후 두필루맙을 투여 받은 모든 환자군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개선 효과가 18%로 분석된 위약군에 비해 매주 300mg을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 최대 74%의 개선 효과와 매주 100mg을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 최소 45%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두필루맙은 염증과 연관이 있는 단백질인 인터류킨-4와 인터류킨-13의 활동을 억제하는 약물로 앞서 실시된 임상 IIa상 시험 2건과 임상 1상 시험 2건의 결과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됐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필루맙의 단독요법 및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계열 국소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은 피부병변과 가려움증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제네론의 최고연구개발책임자인 조지 얀코풀로스 박사는 “작년 천식에 대한 임상 IIa 시험 결과를 함께 고려해보면 이는 인터류킨-4와 인터류킨-13이 알레르기질환의 핵심적인 원인일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를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터류킨-4와 인터류킨-13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방법이 천식, 아토피 피부염, 비용종 등 아토피성 질환에 대해 중요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노피 R&D 대표 엘리아스 제르후니 박사는 아토피 질환이 삶의 질 측면에서 극심한 영향을 주며 중증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치료 대안이 제한적이라고 말하며 최적의 약물 용량을 선택해 올해 말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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