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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애브비 인수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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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애브비 인수 제안 거절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6.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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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평가 판단...7월 18일까지 지켜봐야

영국 제약기업 샤이어(Shire)는 애브비(AbbVie)가 제시한 273억 파운드의 인수제안을 거절한다고 발표했다.

샤이어 측은 애브비가 제시한 주당 46.11 파운드의 가격은 샤이어의 가치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애브비는 샤이어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거절해 인수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며 향후 계획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기업들은 높은 법인세를 피하기 위하기 위해 영국으로 법인을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는데 실패했지만 메드트로닉은 코비디엔을 42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샤이어의 수잔 킬스비 회장은 “샤이어는 오랜 기간 동안 주주에게 수익을 돌려주고 미충족된 수요를 만족시킨 실적을 쌓아 왔다”며 “우수한 경영진과 집중화된 전략은 최근 성장세와 수익성 향상이 반영된 강력한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이어는 희귀병 치료제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샤이어의 주가는 약 두 배 가량 상승했으며 2020년까지 제품매출이 100억 달러로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영국 인수합병 관련법에 따라 애브비는 7월 18일까지는 다시 인수를 제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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