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제약사 되기 위해...보톡스 제조사 인수 계획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Valeant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은 보톡스(Botox) 제조사인 엘러간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한 주식공개매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밸리언트의 인수시도는 부분적으로 엘러간의 적대적 M&A 방어수단을 제거하는데 달려있다. 이에 앞서 밸리언트는 이사회의 대부분을 교체시키고 인수합병이 성사되도록 압박할 계획이다.
현재 엘러간의 최대주주인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대표가 밸리언트와 손을 잡고 있다.
밸리언트의 마이클 피어슨 회장은 이번 교환오퍼(exchange offer)는 인수절차를 무사히 완료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발표했다.
엘러간은 이와 관련해 이사회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주주들에게 반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엘러간의 주주들은 주당 72달러와 밸리언트의 주식 0.83주를 받을 수 있다.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 제약회사가 되기 위해 엘러간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밸리언트는 앞서 입찰금액을 두 차례에 걸쳐 상향시킨 바 있으며 엘러간은 이를 번번이 거절했다.
밸리언트는 올해 말까지 엘러간의 현 이사회의 대다수를 교체하기 위한 주주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밸리언트의 교환오퍼는 연장되지 않는 이상 뉴욕 현지시간으로 8월 15일에 만료된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