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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백신 '가다실' 유럽서 항문암 적응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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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백신 '가다실' 유럽서 항문암 적응증 추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6.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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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스퇴르 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Gardasil)이 유럽에서 항문암을 예방하기 위한 용도로 승인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특정한 암유발성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한 항문 전암성 병변 및 항문암을 예방하는데 가다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유럽에서는 매년 6800여명이 항문암을 새로 진단받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5~80%는 HPV 16형과 18형이 원인이다. 영국 암연구소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항문암 발생률은 70년대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견된다.

사노피 파스퇴르 MSD의 폴 크레스 회장은 이번 적응증 추가에 대해 “항문암을 예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나 검진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현재 모든 유럽 국가에서는 10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가다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HPV 백신이며 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백신은 GSK의 서바릭스(Cervarix)이다.

가다실은 미국에서는 2010년 12월에 항문암 적응증이 승인된 바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 MSD는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와 미국의 머크가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한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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