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사는 "사회가 소화불량에 걸린 것 처럼 간혹 오는 환자는 처방이 필요없는 소화제나 두통약 등 1회용품" 이라고 말했다. 1만원 대에 해당되는 영양제 등 비교적 고가품은 일주일에 한 두개 팔정도 라는 것.
다른 지역의 개국약사도 "순환기계, 영양제 등이 팔려야 약국경영이 살아나는데 좀처럼 회복 기미가 없다" 며 "일반약은 경제와 민감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식품에 한줄기 기대를 걸어보지만 크게 낙관은 하지 않는다" 며 "처방전은 한계가 있고 일반약은 매기가 없어 약국에 나오는 것이 별로 재미가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여름 휴가철 까지 겹쳐 그나마 있던 손님마져 떠나서 약국에 환자 구경하기도 어렵게 됐다는 것. 한편 약사회는 일반약과 건식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시장에서 전혀 먹혀 들지 않고 있어 고민이 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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