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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클리주맙 - 아보넥스' 효과비교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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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클리주맙 - 아보넥스' 효과비교 결과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6.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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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횟수나 ...간 독성 위험에서 서로 차이

신장 이식후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용도로 승인된 면역억제제가 바이오젠 아이덱과 애브비가 후원한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다발성 경화증의 재발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이장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다클리주맙(daclizumab) 투여군과 바이오젠의 블록버스터 제품 아보넥스(Avonex) 투여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상 결과 다클리주맙을 투여 받은 환자들은 아보넥스 투여군에 비해 연간 재발 횟수가 45% 더 적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뇌, 척수의 병변 발생률도 54% 더 낮았다.

전체적인 부작용 비율은 두 환자그룹이 비슷했지만 심각한 감염 발생은 다클리주맙 투여군이 4%로 2배가량 더 많았으며 간 독성 위험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간 효소 수치 증가 비율 또한 다클리주맙 투여군이 더 높았다.

바이오젠과 애브비는 규제당국과 승인 신청 시기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다클리주맙이 승인될 경우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다클라주맙이 최대 2억 5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항CD25 항체인 다클리주맙은 1997년 스위스 제약회사인 로슈가 제나팍스(Zenapax)라는 이름의 면역억제제로 출시한 제품이지만 저조한 판매와 새로운 치료제의 발매로 2009년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 세포인 T세포의 과활성화에 의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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