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생명공학기업인 악텔리온(Actelion)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인 셀렉시팩(Selexipag)이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주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셀렉시팩은 악텔리온이 폐동맥 고혈압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 번째 치료제로 이번 시험결과는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옵서밋(Opsumit)을 승인받은데 이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셀릭시팩과 옵서밋은 악텔리온의 전체 매출 가운데 80%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제품인 트라클리어(Tracleer)의 후속약이다. 트라클리어는 2015년에 특허권이 만료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셀렉시팩의 임상 결과를 토대로 미루어 짐작할 때 후속제품의 매출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트라클리어의 특허절벽으로 잃게 될 손실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폐동맥 고혈압 환자 11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임상 3상 시험 결과 셀렉시팩이 위약에 비해 사망 위험을 약 39%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텔리온의 장 폴 클로젤 회장은 해당 연구의 분석을 끝마치는 대로 셀렉시팩을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래 일본의 Nippon Shinyaku에서 개발한 셀렉시팩은 경구용 약물이기 때문에 보통 흡입해 복용하거나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하는 다른 치료제에 비해 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악텔리온은 자세한 시험 결과는 다음 학회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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