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운동을 수행하지 않는 유방암 환자들은 삶의 질 및 생존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거주했던 20세에서 74세의 유방암 환자 17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운동량을 측정하기 위해 유방암 진단 전후에 실시했던 고강도 운동 및 중강도 운동에 대해 면접을 실시했다.
현재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권장하고 있는 성인의 운동시간은 주당 중강도 운동 150분과 고강도 운동 75분이지만 연구에 참가했던 유방암 환자 중 단 35%만이 이를 지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환자들 중 59%는 유방암 진단 이후 신체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으며 진단 이후 최소 30분 이상 운동시간을 연장한 여성은 다섯 명 중 한 명꼴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진은 운동량이 많은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동이 삶의 질 개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유방암 치료계획에 운동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저자인 브리오나 헤어는 “의료서비스 제공자는 유방암 치료결과의 향상을 위한 신체 활동의 역할에 대해 환자와 논의해야 하며 유방암 환자의 신체 활동을 성공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암 저널(journal Cancer)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