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자임 테라퓨틱스(Halozyme Therapeutics)는 미국 FDA가 회사의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임상시험의 중단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할로자임은 수정된 시험 설계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환자 등록을 재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DA는 지난 4월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할로자임의 치료제와 승인된 암 치료제를 투여 받은 췌장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혈전 발생률이 차이가 난 것을 이유로 할로자임이 자발적으로 시험을 중단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할로자임은 주요 연구목표로 혈전 발생비율을 평가하도록 시험 설계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관련 임상시험은 정맥 주사로 항암제를 투여하기 위해 할로자임이 보유한 기술과 인공효소 약물인 하일레넥스(Hylenex)의 혈류 내 지속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이다.
하일레넥스는 연골과 종양을 둘러싼 물질을 저해해 다른 치료제의 흡수를 돕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할로자임은 이미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에 추가로 100명을 등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