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일 실시될 대회의 성공을 위해 두 차례에 걸친 리허설도 마쳤다. 홍종오 회장은 " 추락하는 약사 위상을 바로 세우고 약사가 할일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 했다" 며 "처음있는 일이라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대회는 충남대병원 등 도내 4개 대학병원에서 입수한 각기 다른 처방전 100매를 출마자에게 제시하고 처방전을 본 약사가 이를 5분내에 걸쳐 설명하는 방법으로 행사는 진행된다. 처방전 100매의 내용은 사전에 출마 약사 11명에게 전달됐고 리허설을 통해 또한번 알려졌다.
이에대해 홍회장은 "감기 등 간단한 처방을 5분에 걸쳐 복약지도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장기처방 중 처음 약을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이미 오랫동안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세세한 복약지도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해 제외했다.
지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작은 행사 정도로 치부될 수 있을 이번 복약지도가 관심을 끄는 것은 약사회가 해야할 일이 바로 이런 것이기 때문이다. 한 개국약사는 "참신하고 색다른 아이디어" 라며 대회에 의미를 부여한뒤 " 갈수만 있다면 참석하고 싶다" 고 흥미를 보였다.
심사위원은 권광일 충남약대 교수 신현택 숙대약대 교수 유봉규 영남대약대 교수 등이며 이들은 환자 면접 태도, 환자 만족도, 이해도 , 설득력 등 각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겨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출연자를 뽑는다.
한편 1등인 금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백원의 상금이 은상(1명)은 상ㅐ와 50만원이 동상(3명)은 30만원과 상패가 전달된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