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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장 질환 치료제 '엔티비오' 유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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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장 질환 치료제 '엔티비오' 유럽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28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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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의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엔티비오(Entyvio, vedolizumab)가 미국 FDA의 승인에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과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크론병 성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용도로 장-선택적 단클론항체 엔티비오를 승인한다고 공표했다.

엔티비오는 기존 치료제 혹은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길항제에 반응이 없었거나 불충분하거나 적합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두 질환에 대해 동시에 승인을 받은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이다.

다케다의 유럽 및 캐나다 사업부 대표 트레버 스미스 사장은 “베돌리주맙은 임상시험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있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하며 이번 승인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엔티비오는 알파-4 베타-7 인테그린 길항제 계열의 약물로 백혈구의 주요한 염증성 표지(marker)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다케다는 2008년 밀레니엄 제약(Millennium Pharmaceuticals)을 88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이 약물을 획득했다.

유럽 내에는 약 220만 명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현재 두 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새로운 치료제는 질병관리 및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안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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