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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연봉, 최고 5671만원 최저 28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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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연봉, 최고 5671만원 최저 2865만원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4.05.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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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전공의들이 시간당 평균 5885원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장성인)은 최근 2012년 기준 전국 내과 2년차 전공의 연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총 63개 수련병원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전공의들은 주 평균 100.3시간 근무하면서 시간당 5885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장성인 회장은 “주 평균 근무시간 100.3시간으로 환산하면 시급이 5,885원으로 최저임금을 겨우 넘어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련병원별 전공의 연봉격차도 2배 가까이 차이나 양극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수련병원 중 전공의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으로 내과 전공의 2년차 연봉이 5671만 3814원이었다. 이에 비해 최저 연봉은 서울시립은평병원으로 2865만 1420원을 지급,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장성인 회장은 “최고와 최저연봉 차이가 여전히 두 배를 기록하며 양극화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협은 이번 연봉조사와 병행하여 진행한 전공의 근로환경 및 건강실태 설문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수련환경평가 및 제재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민원발생 빈도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았을 때, 고급여병원의 근무강도가 저급여병원보다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저급여병원은 양질의 수련보다 값싼 노동력에 더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의 건강과 전공의의 인권을 위해, 해당 병원들이 법적 제제 전에 정상적인 수련환경 제공과 전공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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