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치료제 만큼 효과적...새 치료 대안 전망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MS)은 개발 중인 HIV 시험약이 기존에 승인받은 레야타즈(Reyataz)와 비슷한 수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MS가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 임상 IIb 시험의 결과에 의하면 BMS-663068을 투여 받은 4개 그룹 가운데 환자 80%의 에이즈 바이러스가 감지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비해 레야타즈 투여군은 75%의 치료율을 보였다.
두 약물의 시험군에 속한 환자들 모두 머크의 이센트레스(Isentress, raltegravir)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비리어드(Viread, tenofovir disoproxil fumarate)를 병용투여 받았다.
BMS-663068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표적으로 하는 면역세포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막는 저해제 계열에 속한 첫 약물이다. 만약 다음 단계의 임상시험에서도 성공적일 경우 길리어드의 아트리플라(Atripla) 같은 약물로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제이콥 라레자리 교수는 “이번 시험결과는 BMS-663068이 현재 표준치료법만큼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으며 과거 치료에 실패했거나 새로운 치료대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또 다른 바이러스 억제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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