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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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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공동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3.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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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저해제...현재 임상 2상

일본 제약사 에자이(Eisai)와 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에자이의 시험약 E2609와 BAN2401의 개발에 중점을 둘 전망이며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개발 중인 2개의 시험약물 또한 공동 개발할 제품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현재 임상 2상 시험에 돌입한 BACE(beta-site amyloid precursor protein cleaving enzyme) 저해제 E2609와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 BAN2401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생성을 막고 축적된 플라크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두 약물이 “증상을 개선하고 질병 진행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은 에자이는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 개발연구비 등 전체 비용을 바이오젠과 분담하고 최종적인 제품을 공동 출시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오젠은 에자이에게 계약금 및 성과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바이오젠의 조지 스칸고스 CEO는 “에자이의 시험약은 초기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였으며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연구를 보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자이는 해당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회사로 이번 협력은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에자이는 2010년 특허권이 만료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셉트(Aricept)를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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