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가 개발 중인 시험약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이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조절되지 않은(uncontrolled) 중증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천식발작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를 통해 이번 임상 IIb시험의 자세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서 페리오스틴 수치가 높은 환자들로 구성된 레브리키주맙 투여군은 천식발작이 60%까지 감소했다. 반면에 페리오스틴 수치가 낮은 레브리키주맙 투여군에서는 단 5%의 효과에 그쳤다.
또한 페리오스틴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 대해서는 레브리키주맙이 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슈는 페리오스틴을 생체지표로 사용하면 개인화된 천식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하며 진행 중인 임상연구들을 통해 계속해서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브리키주맙은 특정 환자들에서 기도염증 및 천식 발병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3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현재 조절이 안 된 중증의 천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2건의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평가되고 있으며 특발성 폐섬유화증에 대한 임상시험 등 총 7건의 연구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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