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가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기 위해 영국의 생명공학기업 디스쿠바(Discuva)와 손을 잡았다.
로슈와 디스쿠바의 협력관계는 디스쿠바의 SATIN 기술을 이용해 다제내성 그람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에 대한 새로운 항생물질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디스쿠바는 로슈로부터 계약금 1600만 달러와 연구 및 개발 프로그램별로 특정성과에 따라 최대 1억 7500만 달러씩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출시될 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요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로슈의 연구·초기개발 부문 대표 자넷 해먼드는 “전 세계적으로 다제내성 박테리아는 진정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며 경험이 많은 디스쿠바와 협력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디스쿠바의 특별한 기술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슈는 약 4달 전 스위스 제약사 폴리포(Polyphor)와 녹농균과 관련된 슈퍼버그 항생제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하면서 항생제 연구에 다시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SATIN(Selective Antibiotic Target IdentificatioN) 기술은 박테리아 표적을 식별하고 다제내성 세균에 대해 잠재성이 높은 약물을 선택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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