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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당뇨병 복합제 '보카나멧' 승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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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당뇨병 복합제 '보카나멧' 승인 권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2.24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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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의 약을 하나로 ...미국에선 거절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보카나멧(VOKANAMET)이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을 권고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CHMP는 최대내성용량의 메트포르민을 단독 복용 혹은 다른 약물과 병용했거나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과 메트포르민을 각각 함께 복용한 이후에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었던 18세 이상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보카나멧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보카나멧은 카나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한 알의 정제로 합친 고정용량 복합제다. 카나글리플로진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작년 3월과 11월에 인보카나(INVOKANA)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된 약물이다.

SGLT2억제제인 카나글리플로진은 제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혈당조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용도로 시판이 허가됐다. 이 같은 계열의 약물은 혈당의 재흡수를 막고 소변을 통한 포도당 배출을 돕도록 작용한다.

메트포르민은 제 2형 당뇨병에 대한 1차 요법제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인슐린 등 다른 약물과 병용할 수 있다.

제 2형 당뇨병의 경우 간에서 포도당이 과잉 생산돼 혈당수치를 높이는데 메트포르민은 포도당 생산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감수성(insulin sensitivity)은 증가시키며 장의 당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치를 낮춘다.

만약 보카나멧이 승인되면 제 2형 당뇨병에 대한 치료대안이 하나 더 추가될 뿐만 아니라 두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승인 신청에서 얀센이 제출한 임상 3상 시험은 카나글리플로진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위약 및 다른 약물과 비교한 연구다. 보카나멧은 2종의 약물 용량이 서로 다른 4개의 복용법으로 검토된다.

J&J는 미국에서도 승인을 신청했지만 미 FDA는 1일 1회의 인보카나 단독복용법과 고정 용량 복합법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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