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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부작용 예방카드 '환자보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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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부작용 예방카드 '환자보호' 기대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4.02.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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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배포....부작용 보고 활성화도 도움

환자를 의약품 부작용으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안이 마련돼 주목된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최광훈)는 20일 서울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 행사장에서 총회에 참석한 약사들에게 '약물 부작용 예방카드'를 배포했다.

명함 크기로 제작된 부작용 예방카드는 약국을 찾는 환자 중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들에게 발급하는 것으로, 부작용 예방카드를 발급받은 환자는 이후에 약국을 이용할 때 이를 제시함으로써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의약품 부작용 또는 알레르기가 있음을 인지하도록 해 차후 처방 시 동일한 부작용을 겪지 않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일선 약국에서는 이 같은 활동을 시행함으로써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활성화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약품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부작용 의심사례를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보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최광훈 센터장은 "지난해 부산에서 처음 배포했고 이번에 서울에서도 배포했지만 아직 전국적으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 사업으로 전국 시도약사회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광훈 센터장은 최근 몇몇 시도약사회가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선정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최광훈 센터장은 "올해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선정에 서울시약사회와 부산시약사회가 지원했지만 모두 탈락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시도약사회가 더 많이 참여해 의약품 부작용보고에 있어 시도약사회의 참여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한 의약품 부작용 사례 보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약사들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광훈 센터장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출범 이후 첫 보고 당시 보고 건수는 약 100여 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12월에는 900건 이상 보고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최 센터장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의약품 부작용 보고는 약사가 꼭 해야 하는 일 중에 하나라 생각한다"는 말로 부작용 보고에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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