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반응률 목표 수준 도달...잠재성 입증
노바티스는 진행성 기저세포암에 대해 개발 중인 경구 치료제 LDE225(sonidegib)가 핵심적인 임상시험에서 주요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기저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200mg과 800mg의 용량을 시험한 임상 2상 시험 결과 목표 수준의 객관적 종양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을 나타내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객관적 종양반응률에는 완전관해와 부분관해를 보인 환자들이 포함된다.
기저세포암은 가장 흔한 종류의 피부암으로 비-흑색종 피부암 중 80% 이상이 기저세포암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저세포암의 발병률은 고령인구의 증가와 자외선 노출 증가 등의 요인 때문에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저세포암은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드물지만 일단 전이가 나타나면 사망률이 크게 높아진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알렉산드로 리바 사장은 현재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제한적인 실정이라고 말하며 이번 시험결과는 LDE225의 잠재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LDE225는 현재 골수섬유증, 백혈병, 고형 종양 등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해 연구되고 있는 SMO(Smoothened) 저해제 계열의 약물이다. SMO는 줄기세포 유지와 조직 회복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헤지혹(hedgehog)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다음에 열리는 학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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