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는 태어날 아이의 최적의 뼈 성장을 위해 적절한 아연 수치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아연 결핍이 일반적인 나라의 여성들이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Laura E. Caulfield 박사 연구진은 “임산부의 아연 결핍은 개발도상국에서 비교적 일반적이나, 태아의 성장에 대한 영향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초음파를 이용해서 아연 수치 결핍 여성의 아연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이 태아 성장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했다.

이 연구에는 아연 결핍이 일반적인 나라인 페루의 임산부 242명을 대상으로 했다. 임신 초기 여성들을 무작위로 분류해 아연이 포함된 비타민 보충제를 주거나 그렇지 않은 비타민 보충제를 주었다.

아연이 포함된 보충제를 먹은 여성의 태아는 나머지 다른 여성의 태아들보다 대퇴골 혹은 허벅다리 뼈의 성장이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Caulfield 박사는 “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인간 태아에게 나타나는 이러한 영향을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독특하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임산부의 아연 수치가 태아의 뼈 성장에 영향을 나타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