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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성명숙, 간호현안 위해 ‘한목소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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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성명숙, 간호현안 위해 ‘한목소리’ 당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4.02.18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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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 강조...문형표, ‘간호발전 뒷받침’ 약속

간호인력 개편안을 두고 간호계가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 전현직 회장들이 한 목소리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먼저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은 18일 진행된 81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간호인력간 경력가산 상승체계 전면 반대와 2년제 실무간호인력 양성체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입장 밝혔다”고 전제했다.

이는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해 간호협회가 명확한 반대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맹공을 펼치고 있는 건수간(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전국간호사 모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

성 회장은 이어 “앞으로 새로운 학제나 자격의 신설이 아닌, 지난 40년간 부당하게 적용돼 온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와 한계를 재정립, 간호사에게 간호조무사 지도감독권 부여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성 회장은 “OECD최저수준인 의료기관 간호사비율 대폭 확충토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간호사 법정인력기준을 준수토록해 국민에게 안전한 간호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간호법 제정을 위한 백만 서명운동과 2015 ICNCNR 사무국 설치, 널스라이프, 웹접근성 강화 등의 회무 성과를 소개하며 “다시 맞는 한해도 숙원과제들이 결실을 맺는 한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성 회장은 “지금까지 서로의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더라도) 소통과 화합을 통해 더욱 큰 도약과 더욱 발전된 미래 이뤄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간호협회 전임 회장인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도 회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

신 의원은 “간호 100여년의 역사 속애 간호계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그럴 때 마다 간호협회를 중심으로 하나 돼 시련과 고난의 장벽을 극복해왔다”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를 꼽았다.

이어 “여전히 남은 숙제가 많다”며 “간호인력 개편, 간호법 제정,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우리의 기대에 시각차가 있더라도 마음을 한군데로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나아가 신 의원은 “간호계의 발전을 위해 현재의 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간협을 중심으로 하나된 목소리와 힘을 모아주실 때 위기는 곧 기회가 되고, 우리가 달성코자 하는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을 통해 축사를 전한 문형표 장관은 간호사들이 ‘전문인’으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국장.

그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3대 비급여 건보 적용, 포괄간호서비스 제도 도입 등을 거론하며 “새로운 제도의 도입이나 기존 제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사회 각 분야의 이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직능과 직종을 넘어 바람직한 정책 발향과 우선 순위에 대해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성공적인 정책 시행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복지부는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통해 여러 직능 간에 얽혀 있는 현안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간호계에서 주시는 의견과 충고에도 더욱 귀를 기울여 의료현장에 종사하는 간호사분들이 ‘전문인’으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일할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간호사 여러분께서도 지금보다는 미래를 보고 간호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건수간 회원들의 방청권 요구로 잠시 소란스러웠던 회의장은 방청 요구를 모두 인정하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회의를 이끌 의장을 선출하고 있으며, 이후 차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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