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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소금 넣지 마세요" 요청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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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소금 넣지 마세요" 요청 이유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2.10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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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식에 건강에 좋은 이유...속속 밝혀져

하루에 1티스푼 이하를 섭취하는 저염식의 식사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새로 추가됐다.

앞서 많은 연구를 통해 높은 양의 소듐(나트륨) 섭취가 뇌졸중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입증됐으며 특히 51세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 만성 신부전 등이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학학술원(IOM)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반대로 지나치게 낮은 양의 소금을 섭취한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건강상의 영향에 대해 살펴본 연구결과가 나온 뒤로 전문가들에게 연구들을 검토해 염분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문가 위원회의 수석 저자인 낸시 쿡 박사는 완벽한 결과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상반되는 정보로 인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로 진행됐던 Trials of Hypertension Prevention이라는 연구를 검토했다.

TOHP 연구는 고혈압을 측정하기 위해 24시간 소변검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소금 섭취량을 측정하는데 적합했다. 소금 섭취에 대한 다른 연구는 1회로 모은 소변 표본을 이용했는데 일관성 및 정확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쿡 박사는 낮은 양의 염분을 섭취했을 때의 부작용을 발견할 수 없었으며 가장 낮은 양의 염분을 섭취했을 때에도 유익한 효과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을 통해 상반되는 정보가 보도되지만 연구의 질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접근할 경우 더 신뢰할 수 있는 연구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쿡 박사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소금 섭취량을 줄일 경우 미국에서 매년 50만 명이 사망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제품의 염분 함유량이 5% 정도면 저염 제품이고 20%이면 염분이 높다고 보고 있다.

쿡 박사는 점진적으로 염분 섭취를 줄여 저염식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당에서도 소금을 넣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서큘레이션(Circulation)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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