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주 1회 투여하는 당뇨병 치료제 알비글루타이드(albiglutide)가 유럽에서 승인 권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에퍼잔(Eperzan)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될 알비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의 빅토자(Victoza)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바이에타(Byetta), 바이듀리언(Bydureon)과 마찬가지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의 주사용 약물이다.
GSK는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 결정에 따라 이번 분기가 끝날 때쯤이면 최종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밝혔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알비글루타이드를 메트포르민(metformin)이 부적합한 환자 치료나 다른 혈당저하제로 치료했음에도 혈당 조절 능력이 불충분한 환자에 대한 부가요법으로 승인하도록 권고했다.
알비글루타이드는 작년 보고된 5건의 임상시험에서 주요 시험목표를 달성했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피오글루타존(pioglitazone)과 비슷한 수준의 효과가 있는지는 입증되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이 때문에 일라이 릴리의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 같은 경쟁약에 밀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작년 FDA가 승인 결정기한을 4월 15일까지로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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