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샤이어(Shire)는 미국에서 당뇨성 족부 궤양 치료제로 승인받은 피부 대체제 더마그래프트(Dermagraft)를 미국의 오가노제네시스(Organogenesis)에게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샤이어는 더마그래프트가 재생의학 사업의 기반이 되길 바라며 2011년 어드밴스드 바이오힐링(Advanced BioHealing)이라는 회사에게서 7억 5000만 달러에 매입했지만 수개월 후 다리 궤양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 받는데 실패했다.
또한 회사 측은 상처치료제품에 대한 미 연방 보험 급여 제도가 바뀌면서 더마그래프트의 가망성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밝혔다.
샤이어는 계약금 없이 오가노제네시스에게 넘겨주기로 결정했으며 2018년까지 예정된 매출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3억 달러의 성과금만 받을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번 매각으로 샤이어는 2013년 4분기 성과에 6억 5000만 달러가 처분손실로 기록된다.
전문가들은 더마그래프트가 샤이어의 수익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핵심자산을 적절하게 처분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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