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얼데쉬 뒤이어...재도약 노려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는 차기 CEO로 에레즈 비고드만(Erez Vigodman)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비고드만은 작년 10월 이전 CEO인 제레미 레빈의 갑작스러운 사임 결정에 따라 빈자리를 메웠던 에이얼 데쉬의 뒤를 잇게 될 것이라고 예측돼 왔다.
제레미 레빈의 사임 배경에는 의사회 의장인 필립 프로스트와의 불화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에이얼 데쉬는 원래 자리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돌아갈 예정이다.
현재 제네릭 농약 제조사인 Makhteshim Agan에 CEO로 재직 중인 비고드만은 올 2월 11일부터 테바의 CEO를 인계받을 예정이다. 비고드만은 2009년부터 테바의 이사회에 합류해있기 때문에 전혀 의외의 인사는 아니다.
비고드만은 테바의 현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경영진과 함께 당면한 과제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스트 의장은 비고드만이 회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르 엘스테인 부의장은 비고드만이 변화를 이끌어나갈 만한 인상적인 경력을 쌓았으며 기업구조조정 시행, 신흥시장 진출, 자본시장과의 협력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테바는 수익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Copaxone)이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면서 매출하락이 예상됐으며 이전 사장인 제레미 레빈과 프로스트 의장의 불화는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의견차이로 인해 불거졌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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