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제 개발 협력...올 들어 세 번째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의 생명공학기업 이뮤노코어(Immunocore)와 항암 치료제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중심에 있는 이뮤노코어의 ImmTAC는 암 환자들의 T세포가 건강한 세포를 파괴하지 않고 암 세포만 파괴하도록 촉진하는 생물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한 기술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이뮤노코어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생명공학 부문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은 ImmTAC 기술을 통해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뮤노코어는 계약금으로 20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각각의 프로그램에 따른 개발 및 상업적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제품 로열티와 최대 3억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메드이뮨의 바히자 잘랄 부사장은 이번 계약이 향후 면역 매개의 항암제 개발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ImmTAC 기술은 암 치료제 개발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아스트라제네카가 체결한 항암부문 계약은 벌써 세 번째다. 첫 번째는 CDK9 저해제 프로그램를 매입한 것이며 2번째 계약은 영국의 호라이즌 디스커버리(Horizon Discovery)와 맺었다.
한편 이뮤노코어는 작년 여름에 로슈,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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