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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UCB, 골다공증 치료제 임상 2상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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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UCB, 골다공증 치료제 임상 2상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1.0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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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형성 촉진 확인...골밀도 개선 효과도

암젠과 UCB제약은 개발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로모소주맙(romosozumab)이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을 통해 공개된 임상 2상 시험의 결과에 따르면 로모소주맙은 폐경기 여성의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로모소주맙을 12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위약투여군에 비해 요추, 고관절, 대퇴경부의 골밀도가 크게 향상된다고 나타났다.

양사는 골밀도 검사를 시작한지 최초 3개월 동안에도 유의미한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특히 요추와 고관절 부위에서는 현 치료제인 머크의 포마맥스(Fosamax)와 일라이 릴리의 포르테오(Forteo)보다도 현저하게 큰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UCB의 최고의료책임자(CMO)인 아이리스 로우-프리드리히는 골흡수를 감소시키는 다른 치료제들과는 달리 로모소주맙은 골형성을 촉진시킨다고 설명하며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약 1만 명의 환자들이 등록될 임상 3상 시험은 2015년 말에 연구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암젠의 R&D 책임자인 션 하퍼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지만 골절 후 정밀 검사나 치료를 받는 여성은 10명 당 2명 정도에 불과해 질병의 심각성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임상 3상 시험의 성공 여부에 따라 로모소주맙이 블록버스터급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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